블록체인, 암호화폐, NFT - 투자하기 전 간단한 개념 정리

 

그림 1 : 블록체인, 암호화폐, NFT란 무엇인가

 

이 글을 통해서 암호화폐, NFT에 투자하기 전에 블록체인, 암호화폐, NFT가 무엇인지 간단하게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최대한 어려운 용어들은 사용하지 않고 쉽고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1. 블록체인(Blockchain)

 

블록체인(Blockchain)이란 다수의 트랜잭션(Tx, Transaction) 내역을 묶어 하나의 블록을 구성하고, 이렇게 구성된 블록들을 체인처럼 연결한 뒤, 다수의 사람들이 복사 및 분산 저장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트랜잭션이란 쉽게 설명하면 하나의 거래내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림 2 : 블록체인(blockchain)의 형태

각각의 블록에 저장된 트랜잭션들은 암호화되어 저장되어있습니다. 암호화되어 저장되어있기 때문에 해킹을 통한 위변조가 쉽지 않습니다. 설령 특정 블록의 특정 거래 내역을 위변조 한다 하더라도, 그 즉시 블록의 성질이 바뀌어버리기 때문에 위변조 사실을 바로 알아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사람들이 블록체인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기 때문에, 해커들이 데이터를 위변조 하기 위해서는 그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다수의 사람들을 동시에 해킹해야 합니다. 기존에는 해커들이 은행이나 금융기관 한 곳의 서버만 해킹하면 됐었다면,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경우에는 모든 사용자들의 컴퓨터를 해킹해야 하는 것이죠.

이러한 특징들을 바탕으로 암호화폐, 계약관리, 정보관리, 의료 데이터 관리 등의 목적으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사용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인증 앱인 COOV가 대표적인 예시이죠.

 

 

 

2. 암호화폐(Cryptocurrency)

 

암호화폐(Crytocurrency)란, 위에서 설명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만든 디지털 화폐를 의미합니다. 많이들 들어보셨던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이 암호화폐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게임에서 사용되는 게임머니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암호화폐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단순한 가상화폐입니다.

 

 

그림 3 : 다양한 암호화폐

 

블록체인의 특성상 각각의 트랜잭션 데이터들을 사용자들이 복사하여 보관하기 때문에, 암호화폐의 거래 내역들은 위변조 될 수 없고 투명하게 공개될 수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없이도 거래의 신뢰성과 안정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탈중앙화적 특성을 보인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제일 처음 나타난 비트코인의 단점(느린 전송 속도, 높은 수수료 등)을 보완하기 위해 또는 특정한 목적을 위해 다양한 암호화폐들이 계속해서 고안되고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투자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많습니다. 흔히들 얘기하는 '코인 투자한다'는 말이 암호화폐를 투자의 대상으로 여기고 구매한다는 것을 이야기하죠.

 

 

3.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저장되는 데이터 단위입니다. 하지만 암호화폐와는 다르게 다른 토큰과 상호 교환할 수 없습니다. 내가 가진 비트코인 1개와 다른 사람이 가진 비트코인 1개는 완전히 똑같은 가치와 성질을 가지고 있었지만, 내가 가진 NFT 1개와 다른 사람이 가진 NFT 1개는 전혀 다른 가치와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NFT는 동영상, 음악 등과 같은 고유한 디지털 파일을 나타내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림 4 : NFT의 다양한 사용처 (Designed by Freepik)

 

기존의 전통적인 예술품들은 작품의 희귀성 때문에 가치를 인정받고 높은 가격에 거래되곤 합니다. 모나리자 작품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고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작품이죠. 그런데 만약 이 작품이 도난을 당하고 위작이 나타난다면 어떻게 될까요? 어떤 게 진품이고 어떤 게 위작인지 찾아내기 굉장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NFT로 취급되는 예술품은 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누가 가지고 있고, 어떻게 거래되었는지 블록체인 상에 모든 데이터가 남기 때문에 진위여부를 판단할 수 있고, 소유권 주장을 확실하게 할 수 있는 것이죠.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NFT 역시 투자의 대상으로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요즘 말하는 NFT에 투자한다는 것은 '디지털 모나리자'와 같은 '디지털 아트'를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존의 예술품도 누가 만들었는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등에 의해서 가치가 평가되는 것처럼 NFT도 누가 발행하였는지, 미래에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낼지, 신뢰성과 안정성이 잘 보장되는지 등에 의해서 가치가 평가됩니다.